농진원,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 종자기업 추가모집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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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에 있는 민간육종연구단지 조감도. 농진원 제공 전북 김제에 있는 민간육종연구단지 조감도. 농진원 제공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전북 김제에 있는 민간육종연구단지에 입주할 우수 종자 기업 1개 사를 추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국내 종자산업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우수 종자 기업에 첨단 연구시설을 제공해 경쟁력 있는 품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종자 개발을 위한 연구시설과 시험포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김제시 백산면에 54.2ha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20개의 입주 용지와 연구동, 시험포장, 창고 등 다양한 연구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모집의 입주 대상은 약 2ha 규모의 ‘수출시장개척형B 부지’로, 입주기업은 연구동, 시험포장, 창고 등을 2038년 4월 4일까지 장기 유상 임대해 활용할 수 있다. 연간 임대료는 시험포장 ㎡당 410원, 연구실 3만 6300원, 창고 1만 8150원으로, 전기·수도 등 공공요금은 개별 정산 방식이다.

입주 자격은 종자업으로 등록된 사업자 중 민간육종연구단지를 활용해 육종 및 종자 개발을 희망하는 개인 육종가, 기업, 농업법인 등이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입주신청서와 사업계획서, 관련 증빙서류를 갖춰 8월 8일까지 종자산업진흥센터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입주기업 선정은 서류 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8월 22일 최종 확정되며, 입주는 10월 1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차 모집에서는 토마토 육종 전문기업 부농종묘가 수출시장개척형A 부지에 최종 선정돼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부농종묘는 2017년부터 기존 역량 강화형 부지에 입주해 우수 품종개발과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하며 역량을 강화해 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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