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소식] 해양안전 앱 ‘안전해(海)’ “더 쉽고, 똑똑하게”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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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제공 국립해양조사원 제공

◆해양안전 앱 ‘안전해(海)’ “더 쉽고, 똑똑하게”

서비스 화면 개선·음성 안내 기능 강화한 새 버전 출시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바다지도를 기반으로 해양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안전해(海)’ 앱의 서비스 화면과 기능을 대폭 개선해 8일부터 새롭게 서비스한다고 7일 밝혔다.

‘안전해(海)’는 2015년부터 운영 중인 해양안전 앱으로, 각종 해양활동에 필요한 해양정보와 위험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신고 기능을 제공해 왔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 인터뷰, 설문조사 등을 통한 요구 사항을 반영해 편의성과 현장 중심의 맞춤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주요 개선 내용은 △특정 지역 선택 시 기온·파고·물때(조위)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통합 제공 △항해·낚시, 해양레저 등 사용자 특성에 맞춘 메뉴 재구성 △중복되고 불필요한 메뉴 삭제 △해수욕장에서의 이안류 발생, 바다갈라짐 발생지역에서 물이 차오르는 시각 등 이용자 위치에 기반한 음성 알림 기능 강화 등이다. 특히, 이용자가 많이 찾는 날씨, 풍향·풍속 등의 기상정보와 주요 항만의 실시간 CCTV를 화면 전면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야간이나 해무 등으로 방향을 잃어 발생하는 갯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육지의 방향과 거리를 표출하고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오는 10월부터는 실시간 CCTV 제공 지역을 주요 항만에서 해안가 등으로 확대하고, 해양사고다발구역, 낚시금지구역, 갯벌지역 수위선 표시 등 현장 안전 기능을 보강해 앱을 한 차례 더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규삼 국립해양조사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똑똑한 해양안전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안전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10월, 국내 최초 완전자동화 항만인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서‘컨’) 2-5단계’ 전경. 해수부 제공 2023년 10월, 국내 최초 완전자동화 항만인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서‘컨’) 2-5단계’ 전경. 해수부 제공

◆해수부, 스마트 항만장비 기술개발에 310억원 투입

해양수산부는 국내 항만 기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동화 항만 장비의 핵심 부품과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해수부는 국내 기술 중심의 항만 장비 도입을 통한 '한국형 스마트항만'을 구축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310억 원을 투입한다. 자동하역 장비와 무인이송 장비의 핵심부품 개발을 통한 국산화 지원과 무인이송 장비의 자율주행 기술 및 제어·운영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국내 스마트항만에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안정과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항만의 스마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4월 개장한 부산항 신항 완전자동화 터미널을 시작으로 물류 처리 과정 전반을 자동화한 스마트항만 구축이 본격화했다. 완전자동화 터미널은 화물을 선박에서 육지로 내리는 하역부터 항만 내에서의 이동, 보관 그리고 항만 밖으로의 반출까지 항만에서 이루어지는 물류 처리 과정 전반이 자동화된 항만을 의미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은 항만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신산업”이라며 “국내 스마트항만의 안정적인 구축·확산을 위해 산업 육성과 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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