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장림스마트그린산단, ‘스마트에너지클러스터’ 본격 출범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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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 에너지절감 협의체 본격 가동
사업 성과 확산, 신사업 사업화 촉진 등 박차

지난 8일 부산장림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에서 신평장림 스마트에너지클러스터(SEC) 출범식을 개최했다(왼쪽에서 7번째 육근찬 산업단지공단 부산본부장). 산단공 부산본부 제공 지난 8일 부산장림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에서 신평장림 스마트에너지클러스터(SEC) 출범식을 개최했다(왼쪽에서 7번째 육근찬 산업단지공단 부산본부장). 산단공 부산본부 제공
신평장림 스마트에너지클러스터(SEC) 개요. 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 제공 신평장림 스마트에너지클러스터(SEC) 개요. 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이하 산단공 부산본부)는 지난 8일 부산 서부산스마트밸리(옛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 내 부산장림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에서 ‘신평장림 스마트에너지클러스터(SEC)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육근찬 산단공 부산본부장을 비롯해 사하구청, 부산테크노파크, 표면처리·패션칼라·수산물가공 협동조합 이사장 및 입주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출범식은 산단공 부산본부가 전담하고 있는 신평장림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제조기업 생산설비의 에너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기업별 맞춤형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스피엔지(주), (주)퓨쳐스타,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총 70개 기업에 평균 7000만 원 규모의 에너지 인프라(FEMS, CEMS)를 보급해 매년 10% 수준의 에너지 절감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에너지클러스터(SEC)는 해당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민관 거버넌스 조직으로, 입주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성과 창출을 위해 오프라인 협의체 역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 성과 공유 및 지역 확산 △우수사례 발굴 △에너지 정책 교류 △신사업 사업화 촉진 등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을 전개하고, 민관이 함께 소통하는 정기 세미나 및 포럼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사업 방향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육근찬 산단공 부산본부장은 “이번 SEC 출범이 신평장림 입주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 확산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디지털·친환경 기반의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추진하고,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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