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우로 빌라 외벽 등 파손… “이번 주말 대체로 흐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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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 18~19일 신고 11건 접수
부산기상청 “이번 주말 대체로 흐려”

19일 부산 강서구 대저동 한 빌라 외벽 외장재가 바닥에 떨어져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19일 부산 강서구 대저동 한 빌라 외벽 외장재가 바닥에 떨어져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에서 18~19일 새벽에 내린 비로 나무가 넘어지거나 빌라 외벽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기상청은 이번 주말은 대체로 흐리거나 한때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1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부터 9시까지 부산 비 피해 신고가 6건 접수됐다. 부산 강서구 대저동 한 빌라 외벽에 붙은 외장재가 바닥에 떨어졌고, 북구 만덕동과 동래구 온천동에선 나무가 쓰러졌다.

지난 18일 오전 4시부터 11시까지는 사상구 덕포동과 북구 구포동에 포트홀이 생겼고, 금정구 청룡동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 신고 총 5건이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이틀 동안 현장에 출동해 안전 조치 등에 나섰다.

부산 강서구에선 19일 오전 2시 51분께 순간 최대 39mm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졌다. 부산에선 지난 17일 0시부터 19일 오전 7시까지 지역에 따라 최소 31mm에서 최대 102.3mm 비가 내렸다.

부산기상청은 이번 주말 부산·울산·경남이 대체로 흐릴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토요일인 19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비가 내릴 수 있고, 일요일은 대체로 흐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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