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전국서 새출발기금 현장간담회…“제도개선 반영”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지난 5월 부산 남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열린 정정훈 사장 취임식. 캠코 제공 지난 5월 부산 남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열린 정정훈 사장 취임식. 캠코 제공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전국 각지를 돌며 새출발기금 릴레이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 채무조정 이용고객의 애로나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이를 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캠코는 22일 대전을 시작으로 오는 25일 전북 전주, 다음달 5일에는 부산에서 새출발기금 현장간담회를 연다.

먼저 22일 대전광역시 서구 캠코CS에서 열리는 ‘새출발기금 상담직원 현장간담회’는 새출발기금·신용회복위원회의 콜센터 상담직원 10여 명과 함께 한다. 오는 25일 전북 전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에서 열리는 ‘새출발기금 재기지원자 간담회’에는 채무조정 후 취업 또는 재창업에 나선 소상공인·자영업자 1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5일에는 캠코 본사가 있는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부산 지역 소상공인 20명이 참여하는 ‘부산 소상공인 오픈간담회’가 개최된다.

각각의 간담회에는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신용정보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도 일부 참석한다.

이에 더해 캠코는 다음달 18일까지 한달간 새출발기금 집중 의견수렴 기간을 운영하며 정책 제안 TF팀을 가동하고, 홈페이지 내에 온라인 게시판도 운영한다. 현장 간담회와 온라인을 통해 접수한 제도 개선 요구 사항들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9월 중 개선하고 시행할 방침이다.

부산 간담회의 경우, 금융기관 대출 연체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기금 등 채무조정을 경험한 소상공인·자영업자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오는 30일까지 새출발기금 홈페이지나 신용회복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말까지 새출발기금을 신청한 소상공인·자영업자는 13만 6915명이며, 신청 채무액은 22조 875억 원이다. 이 중 매입형 채무조정은 3만 7950명이 약정을 체결했고, 채무원금은 3조 3988억 원, 평균 원금 감면율은 70%가량이다. 또 중개형 채무조정은 4만 1619명, 채무액은 3조 1073억 원, 평균 이자율 인하폭은 약 4.8%P(포인트)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