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범일2동, 쪽방촌에 생수·양산 등 폭염 대응 물품 전달
부산불교전시관·남문시장 동진사 등
민간 후원 힘 모아 실질적 지원 이어져
부산 동구(구청장 김진홍) 범일2동 행정복지센터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대비해 지난 22일부터 관내 쪽방촌 10개소에 폭염 대응 물품을 전달하며 취약계층 보호에 나섰다.
이번 지원은 폭염에 취약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쪽방촌 주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것으로 외출 시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양산과 시원한 생수, 냉감 바지로 구성해 무더위를 보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특히 이번 지원 물품은 관내 부산불교전시관(대표이사 조인우)에서 기탁한 50만원의 후원금과 남문시장 동진사(대표 현일석)에서 후원한 15만원 상당의 양산을 통해 마련됐다.
두 후원처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쪽방촌에 더욱 의미 있는 지원이 이뤄졌으며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
동구 범일2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위해 마음을 보태주시는 후원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복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