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등 수어통역 서비스 제공 협약
부산광역시 장애인체육회(회장 박형준)는 오는 10월에 개최될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2027년 전국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수어통역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2일 (사)한국농아인협회 부산광역시협회에서 열렸으며, 김선길 부산광역시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김영동 부산광역시농아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협약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수어통역사 배치 및 지원과 함께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청각장애인들의 원활한 대회 참가를 위해 필요한 수어통역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로써 3대 체전(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전국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에서 청각장애인들이 보다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길 사무처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3대 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체육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부산이 ‘생활 체육 천국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광역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들의 체육 활동 참여 기회를 보다 확대하고, 장애인체육에 대한 지원과 인프라 강화에 중점을 두며, 향후 3대 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산은 더욱 포용적이고 다채로운 체육 환경을 제공하며,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