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디지털금융·블록체인 '교육·교류의 장' 열린다
디지털금융·블록체인 아카데미
부산일보·비온미디어, 1기 모집
9월 16일부터 매주 화요일 강의
전문가 강연·사업 기회 창출 기대
BNK 빈대인 회장도 가입
블록체인과 디지털금융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아카데미가 부산에서 처음 열린다. 디지털자산부터 웹3, 인공지능(AI)까지,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채롭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일보〉와 블록체인 전문 매체 비온미디어는 오는 9월 개강을 앞두고 ‘2025 부산 디지털금융·블록체인 아카데미’ 제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언론사와 함께 암호화폐 정보공시 플랫폼 쟁글이 공동 주관하는 해당 아카데미는 디지털금융과 블록체인, 웹3, AI 등 미래 산업 전반에 걸친 통찰을 제공한다. 또 단순한 교육 과정을 넘어, 부산 지역 핵심 인사들과 글로벌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프라이빗 포럼의 성격을 지닌다.
교육 커리큘럼은 디지털금융과 블록체인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실전 중심의 구성으로 짜여 있다. 1주차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비온미디어 심준식 대표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비단) 김상민 대표가 ‘부산 디지털금융 허브 전략’을 주제로 첫 강의를 연다. 이후 △터틀캠퍼스 아이언 킴 대표의 디지털 자산 리스크 관리 △퀀트 투자 전문가 강환국 작가의 시장 사이클 및 투자 심리 △고려대 이중희 교수의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 적용 △뱅카우 안재현 대표의 전통산업과 블록체인 융합 △ATU파트너스 박정무 대표의 스타트업 투자전략 △쟁글 김준우 대표의 웹3 산업 전망 등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이 밖에도 글로벌 벤처캐피털 투자 담당자와 암호화폐 전문가의 강연, VIP 네트워킹 만찬, 참가자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 기회 등은 이번 아카데미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수강생들은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와 연계 가능한 파트너십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은 9월 16일부터 12월 9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웨스틴 조선호텔 부산 오키드룸 및 소연회장에서 열린다. 강의 전 오후 6시부터 저녁 만찬이 시작되며, 강연과 토론, 네트워킹이 연계되어 수강생 간 교류와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데 집중된다. 수강료는 55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모집 대상은 기업체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고위 공직자, 전문직 종사자, 자영업 대표 등으로, 총 50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부산일보·비온미디어 홈페이지에서 입학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9월 12일까지 이메일(jswon@busan.com) 또는 우편, 방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에는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도 수강생으로 등록해 주목받고 있다. 부산 지역 경제계 리더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최고위 인사들이 함께 배우고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카데미 관계자는 “지식 습득을 넘어, 부산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고급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이번 과정의 핵심 목표”라며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리더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일보 전략기획부(051-461-4513)로 문의하면 된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