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산청군 수해 복구 위해 힘 모아
구청장과 공무원 1094만 원 기탁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남 산청군을 돕기 위해 부산 중구청이 온정을 모았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수해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사비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에 간부 공무원들도 전원 동참하면서 중구청에서는 총 1094만 원의 수해 지원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청군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산청군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의 생활 안정에 사용될 예정이다.
중구 새마을회는 지난해 도시-도농 교류 협약을 맺은 산청군 새마을 단체와 인연을 이어가며 현장 지원에도 나섰다. 지난 26일 최 구청장과 중구 새마을 단체 회원 30여 명은 직접 산청군 수해 현장을 찾아 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지난 3월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당시에도 자발적으로 복구 활동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 폭우 피해 현장에도 힘을 보태며 수해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
최 구청장은 “산청군에 발생한 폭우 피해 상황에 안타깝고 마음이 무거웠다”며 “미미하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위안과 희망이 되길 바라며 지역사회가 서로의 역량을 결집하여 난관을 극복하고 조속한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부산 중구 새마을 단체 회원 30여 명이 경남 산청군 수해 현장에서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부산 중구청 제공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