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재선출 하루 만에 자택 압수수색… 첫 최고위 취소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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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당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준석 의원이 2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2차 전당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당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준석 의원이 2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2차 전당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재선출된 이후 처음 개최하려던 최고위원회가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취소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개혁신당 관계자는 통화를 통해 이같이 일정이 변경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국민의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이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른바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신분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우선 이 대표가 작년 4·10 총선을 앞둔 2월 29일 명태균 씨,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만나 논의한 내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칠불사 회동'에서 김 전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기록,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보여주며 총선 공천 개입을 폭로하는 대가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단독으로 출마, 찬반투표에서 2만 5254표를 얻어 찬성률 98.22%로 재선출됐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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