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주택금융공사, 우리동네 ESG센터 조성 등 노인 복지 협력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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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8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 및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이헌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세대이음 친환경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를 조성하고, 부산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를 위해 이날 기부금 2억 200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 조성,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저소득 조손가정 생활지원금 지원사업, 노인 인식개선 프로젝트 등 4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기부금 중 1억 8000만 원은 부산진구에 문을 열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 10호점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 6월 2025년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 조성사업 대상지로 5곳을 선정했다. 6호점은 강서구, 7호점은 동구, 8호점은 북구, 9호점은 기장군, 10호점은 부산진구에 조성되며, 연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대상지 선정은 폐원 노인요양센터·어린이집 등 저출생과 고령화 등에 따른 도심의 유휴공간을 새 단장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사회가치경영(ESG)으로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올해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에 2500만 원, 저소득 조손가정 생활지원금 지원사업에 1000만 원, 노인 인식개선 프로젝트에 500만 원이 각각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현재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를 5호점까지 개소해 운영 중이며, 노인 일자리 창출과 탄소중립 실현 등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1호점(금정구), 2023년 2호점(동구), 2024년 3호점(해운대구), 2025년 2월 4호점(영도구), 6월 5호점(중구)이 각각 문을 열었다.

시는 이 사업으로 그동안 친환경 노인 일자리 3281명 창출, 폐플라스틱 83t 수거, 친환경 제품 판매 매출 6억 2000만 원, 어린이 환경 교육 및 체험 7734명, 벤치마킹 2143명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 사업은 지난 5월 환경 분야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그린 월드 어워즈'를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우리 동네에서 우리 손으로 만드는 생활밀착형 탄소중립 거점이자 공공·민간·시민이 함께하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친환경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15분 도시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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