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2분기 영업익 335억… 전년보다 60.4%↓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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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센서스 밑돈 ‘어닝 쇼크’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수출형 모델.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수출형 모델.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증권업계 컨센서스인 607억 원을 크게 하회한 ‘어닝 쇼크’다.

매출은 7682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고, 순이익은 470억 원으로 73.9% 늘었다.

부진한 영업이익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의 한화필리십야드(필리조선소)의 초기 정상화 투자 비용과 인수 이전에 누락된 원가가 연결로 반영된 탓이다. 대규모 양산 사업인 TICN 4차 사업 등이 마무리된 영향도 컸다.

2분기 매출 증가는 방산 부문의 양산 돌입과 수출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산 부문에서는 한국군의 핵심 통신 시스템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과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 2차 양산 등 대형 사업이 실적을 이끌었다. 수출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 ‘천궁-Ⅱ’ 다기능레이더 등의 매출이 크게 반영됐다.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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