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우암동 소막마을의 폭염 취약계층에게 보호 물품을 전달한 뒤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산 남구(구청장 오은택)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2025년 기후변화 취약계층 폭염대응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며 부산에서는 남구 우암동 소막마을이 대상지로 선정돼 29일부터 사업을 시행한다.

남구는 사회·경제적 특성과 주거환경 특성을 고려하여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150가구를 선정하였으며 폭염대응물품을 인근 소막마을 주민공동체센터에 보관해 가구에 전달하는 등 사업추진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특히 사업 첫날인 7월 29일 오은택 남구청장은 소막마을을 방문해 부채, 쿨패치, 여름용 이불, 양우산, 간편죽, 생수, 음료 등 폭염대응물품을 전달하고 폭염 대응요령도 안내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세심히 살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기후위기에 가장 먼저,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분들이 바로 취약계층이다”면서 “이런 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더욱 촘촘한 보호와 지원에 힘쓰겠다"며 "남구민 전체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기후위기 대응에 더욱 책임감 있게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