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분기 영업익 작년 동기 대비 0.7%↑
“고부가 제품으로 체질 개선해 수익 창출”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제품.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13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 7846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순이익은 1372억 원으로 24.3% 줄었다.
삼성전기 측은 “비우호적인 환율 상황에도 산업·전장 등 고부가 제품으로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창출했다”면서 “인공지능(AI)·전장·서버 등 고부가제품 수요 증가로 산업·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AI가속기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전 분기 대비 매출·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컴포넌트 부문의 매출은 산업·전장, 정보기술(IT) 등 전 응용처에 MLCC 공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1조 2807억 원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5646억 원, 광학솔루션 부문 매출은 9393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3분기 전망에 대해 “국내외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로 IT용 부품과 인공지능(AI) 서버·네트워크,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산업·전장용 제품의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