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계곡·공원 물놀이장까지 “창원서 피서 어때요”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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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나들이할 광암해수욕장
시원하고 안전한 계곡도 곳곳에
어린 자녀는 도심 물놀이장으로

피서객들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광암해수욕장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 창원시 제공 피서객들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광암해수욕장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 곳곳에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여름을 보낼 피서지가 가득하다. 해수욕장부터 계곡, 도심 속 물놀이장까지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준비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창원시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지역 주요 피서지를 소개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광암해수욕장’이다. 지난달 5일 개장한 광암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220m에 폭 30m로, 규모는 2만 5653㎡의 비교적 소형 해수욕장이다.

과거 모래 유실 등으로 유지비가 많이 투입된다는 이유에 2002년 폐장됐다가 2018년 재개장했다.

창원시는 최근 사업비 7억 7900만 원을 투입해 △임시주차장 조성 △해수 구역·백사장 정비 △샤워 시설, 방파제 도색 등 편의시설과 경관을 개선했다.

광암해수욕장은 잔잔한 물결과 얕은 수심, 따뜻한 수온, 샤워장·탈의실·파라솔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 이용이 해마다 늘고 있다.

또 주변에 저도 콰이강의 다리, 마산로봇랜드, 해양드라마세트장 등 주요 관광지도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창원 시민들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근린공원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창원시 제공 창원 시민들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근린공원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시원한 피서를 즐깅 수 있는 지역 계곡에도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계곡으로는 △의창구 달천 계곡 △마산합포구 서원곡 계곡 △진해구 성흥사 계곡 등이 있다.

특히 달천에는 오토캠핑장이 있어 따로 예약하면 자연 속에서 하룻밤 캠핑을 즐길 수도 있다.

대부분 계곡에서는 취사가 금지돼 있어 방문 시 도시락과 과일 등 간편식을 준비해 가는 것을 추천한다.

창원 도심에서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창원시는 오는 24일까지 기업사랑공원, 3·15해양누리공원 등 도심 공원 9곳에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있다.

도심 물놀이장은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다.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시행하며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안전요원도 상시 배정해 뒀다.

장금용 시장권한대행은 “무더운 여름,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와 쾌적한 피서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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