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2025년 제1차 양성평등정책포럼’ 성료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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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성 고용·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적 논의 활발

‘2025년 제1차 양성평등정책포럼’이 지난달 24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부산광역시가 주관하고,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이하, 여평원)(원장 윤지영)이 주최했다.

이날 포럼은 크게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구성됐는데 포럼 1부(주제 발표)에서는 전효주 부산노동권익센터 위원은 가사노동서비스 제공자의 국내외 현황과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가사노동서비스가 여성 노동으로만 한정되지 않고 이들의 권익을 신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으로 남종석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 현황과 더불어 부산 지역의 산업 구조 분석을 통한 부산 지역 성별 임금격차 발생 요인을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포럼 2부(종합 토론)에서는 △류장수 부경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첫 번째 토론자인 △이숙련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가 발생하는 원인과 부산 산업별 여성 채용 수요 현황을 검토하여 부산지역 성별 임금 격차의 문제를 지적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김종한 경성대학교 경제금융물류학부 교수는 부산지역 고용 영역 성평등지수의 개선 필요도가 높음을 언급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애주기별 성인지 교육 체계’ 등을 제안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태윤경 부산경제진흥원 산업인력지원단 과장은 부산지역 여성 고용의 구조적 측면의 문제를 언급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여러 사업을 소개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성현달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발의한 ‘부산광역시 성별임금격차 개선에 관한 조례’를 중심으로 부산지역의 여성 고용 실태와 임금 격차 문제를 짚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김현미 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 부회장은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핵심을 임금 격차 해소로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윤지영 여평원 원장은 “이번 포럼이 부산 여성의 일자리와 임금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평원은 성평등한 일터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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