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남산동, 폭염 취약 중장년 지원 ‘무더위 날리고 건강가꾸고’ 추진
부산 금정구 남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오혜선)는 지난달 31일 관내 취약계층 중장년 25세대에 폭염 대비 맞춤형 물품 전달 및 안부를 확인하는 ‘무더위 날리고 건강 가꾸고’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계절별 맞춤형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고고(GOGO) 프로젝트 사업(여름편)’으로 추진됐으며, 복지위기가구 발굴과 돌봄체계 강화를 위한 남산동 특화사업이다.
지난 4월 봄편에서는 독거노인 25세대에 반려식물과 과일꾸러미를 전달하여 정서적 안정과 건강 증진을 도왔으며, 어르신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이번 여름편에서는 저소득 중장년 25세대에 냉감패드와 베개세트로 구성된 쿨매트 세트를 전달하고, 무더위 건강관리 방법도 함께 안내했다.
특히 남산동 중장년 지원 특화사업인 ‘남산, 든든이’ 참여대상자 모니터링 과정에서 서비스 연계가 필요한 가구를 중심으로 추진했으며, 정서적 지지와 사회적 고립 예방에 도움을 주었다.
물품을 전달받은 대상자 한 분은 “선풍기 하나로 여름을 버티느라 잠을 설쳤는데, 시원한 패드 덕분에 밤잠을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이웃이 챙겨주는 고마운 마음에 무더위도 잘 이겨낼 수 있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영이 남산동장은 “사계절 내내 이웃을 찾아가 안부를 확인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해 시작한 고고 프로젝트 사업이 중요한 돌봄사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남산동을 만들어 가기 위해 민·관이 함께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