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양산, 현안 사업 해결 청신호 켜졌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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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에 현안 해결 위한 도비 지원 건의
박완수 지사, “필요한 예산 지원하겠다”
문화의 집·출렁다리 등 현안 사업에 탄력


박완수 도지사는 5일 오후 2시 양산시 주진동 웅상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동부양산 시민과의 대화’를 갖고있다. 김태권 기자 박완수 도지사는 5일 오후 2시 양산시 주진동 웅상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동부양산 시민과의 대화’를 갖고있다. 김태권 기자

경남 양산 ‘용당 역사 지구 사업’의 마중물인 출렁다리 건설과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등 동부양산 현안 사업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남도가 동부양산 현안 사업 해결에 도비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양산시는 5일 오후 동부양산 시민과의 대화를 위해 양산을 찾은 박완수 경남도지사에게 이 지역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최대 270억 원가량의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동부양산 청소년문화의집 건립과 출렁다리 건설, 부울경 지역 대표 수목원인 양산수목원 조성, 3급 공인 규모로 추진 중인 실내수영장 건립이다.

동부양산 청소년문화의집은 명동공원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000㎡ 규모로 건립이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150억 원이다. 이 중 50% 지원을 요청했다.

출렁다리는 양산시가 회야강 르네상스 일환으로 추진 중인 용당 역사 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의 마중물 사업이다. 이 사업에 민자 2300억 원을 포함해 총 3400억 원이 투입된다.

양산시는 출렁다리 건설을 포함한 주변 지역 1만 5000㎡ 부지에 수변 힐링 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초 시설 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지정 용역을 진행 중이다. 출렁다리는 너비 2.5m 길이 165m 규모로 현재와 과거를 이어주는 컨셉으로 회야강 르네상스의 랜드마크로 건설된다. 사업비는 172억 원이다. 이 중 20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부울경 지역 대표 수목원인 양산수목원은 용당동 산66의 2일대 32만 6000㎡ 부지에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전시 시설과 증식·재배 시설 등이 설치된다. 사업비는 272억 원이다. 이 중 도비 60억 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실내수영장은 명동공원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500㎡ 규모로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50m 8~10레인과 유아풀 3레인이 설치된다. 사업비는 290억 원이다. 이 중 30% 지원을 요구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5일 오후 2시 양산시 주진동 웅상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동부양산 시민과의 대화’를 갖고있다. 김태권 기자 박완수 도지사는 5일 오후 2시 양산시 주진동 웅상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동부양산 시민과의 대화’를 갖고있다. 김태권 기자

이에 대해 박완수 지사는 “경남도가 단계에 맞춰 필요한 예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특히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양산 현안 사업에 대한 관련 예산 일부가 확보되면서 사업 추진에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재난 상황으로 불가피한 일정 조정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양산시 주진동 웅상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2시간 30분 동안 동부양산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대화에는 박 지사를 비롯해 나동연 양산시장, 도·시의원,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산시 초청으로 성사된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는 △부울경 광역철도의 신속한 후속 절차 진행 △회야 5지구 하천 재해예방 사업 양산시 위탁 추진 △동부행정타운 소방서 건립 조속 추진 등, 이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박 도지사는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용당동 대운산 생태숲을 찾아 양산수목원 조성 현장을 들러보았다. 양방항노화 힐링체험관인 ’숲애서’도 점검했다. 숲애서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갖춘 도심 속 산림휴양 시설로 지난해 기준 2만 명이 방문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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