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삼락동 지사협, 폭염 취약가구 ‘현관문 롤 방충망’ 지원
사상구 삼락동(동장 김미숙)은 지난달 24일 삼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구희용)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취약 가구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폭염 취약지에 거주 중인 14가구에 현관문 롤 방충망 설치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삼락동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오래된 단독주택이 많아 여름철 폭염 피해 우려가 매우 크다. 특히 취약계층은 전기료 부담으로 에어컨 사용을 기피하고 주거 구조 상 환기가 쉽지 않아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협의체는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여름나기 대책으로 현관문 롤 방충망으로 결정하고 독거어르신, 장애인, 노후주택 거주자 등 폭염에 특히 취약한 이웃을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살피며 설치를 완료했다.
지원 대상자 중 한 명인 80대 독거 어르신은 “벌레 때문에 문을 꼭 닫고 살다 보니 너무 더웠는데 이제는 마음놓고 문을 열 수 있어 시원하고 좋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구희용 위원장은 “방충망 하나로도 주민들의 생활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절별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