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연암공대, 글로컬대학 향한 막바지 ‘구슬땀’
11일 교육부에 실행계획서 제출
제조 AI 기반 심팩토리 구축 등
6일 울산서 최종 점검 회의 열려
울산시청 청사 전경. 부산일보DB
울산과학대-연암공대 연합대학이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향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울산과학대-연암공대 연합대학은 오는 11일까지 교육부에 실행계획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한 정부 평가에서 고배를 마신 이들은 당시 제출했던 계획을 보강해 올해 다시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제조 AI 기반 심팩토리(Sim Factory, 실물 생산시설과 가상 공장으로 구성된 실습 공간) 구축 △부울경에 캠퍼스를 둔 한국폴리텍Ⅶ대학 특별 참여 △사단법인 설립을 통한 단일 관리체계 마련 △HD·LG 등 모기업 연계 글로벌 생산기술 인력 양성 등이 포함됐다.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지정되면 해당 대학은 5년간 국비 최대 1000억 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울산시는 6일 오후 시청 본관에서 ‘울산-경남 초광역 시도 최종 점검 회의’를 열고 울산과학대-연암공대 연합대학의 2025년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이날 회의에는 경남도와 울산과학대, 연암공대, LG CNS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지난 5월 울산과학대-연암공대 연합대학이 글로컬대학 지정 신청 때 낸 혁신기획서를 구체화한 실행계획서를 공유한다. 특히 AI와 조선 산업 분야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울산시 측은 “본지정 시 지역 산업과 인재 육성을 아우르는 초광역 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며 “국비 확보는 물론 미래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