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만든 AI 구경하세요 부산일과학고 등 IT 축제 열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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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금정구 부산과학고등학교에서 ‘제7회 오션 IT 페스티벌’이 진행 중이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부산 금정구 부산과학고등학교에서 ‘제7회 오션 IT 페스티벌’이 진행 중이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 지역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첨단 기술 성과물을 발표하는 축제가 연이어 열린다.

부산 사하구 부산일과학고등학교는 18일 교내 체육관에서 ‘2025 IT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학교 측은 전시·체험 부스를 통해 학생들이 수업 시간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만든 인공지능 프로그램, 로봇, 센서 장치, 앱과 웹사이트 등을 공개한다.

학생들이 만든 작품들에는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겼다. 교내 쓰레기통 사용 패턴을 AI로 분석해 재활용률을 높이는 시스템, 화재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센서 장치, 노인을 위한 건강관리 앱 등이 대표적이다.

다음 날인 19일에는 부산 금정구 부산과학고등학교가 ‘제8회 오션 아이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전교생 240명, 84개 팀이 참여한다.

부산과학고 학생들은 바닷물 속 미세플라스틱 양을 미리 예측하는 프로그램, 관광객들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분석해 해양관광을 활성화하는 웹사이트, 배가 연료를 덜 쓰도록 도와주는 센서 장치 등 바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지난해에 만든 행사 안내 챗봇은 음성 인식과 최신 AI 기술을 더해 관람객의 질문에 즉석에서 답변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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