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안보와 사회공헌, 두 축으로 뿌리내린 향군 활동”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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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부산 부산진구재향군인회장






부산 부산진구재향군인회 노재현 회장은 안보의 최일선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군에서 이어온 사명감을 바탕으로 예비군 훈련 지원, 안보 교육, 전적지 순례, 태극기 달기 운동은 물론, 의료·복지 협약을 통한 사회 공헌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노재현 회장은 “향군의 가장 큰 존재 이유는 국가 안보와 지역 공동체를 지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보와 봉사’를 양 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진구재향군인회는 매년 을지 자유훈련(UFG) 기간 중 지역 예비군과 함께 실전적 작전 계획 시행 훈련을 한다. 지난 18일에도 부전2동, 양정1동에서 예비군 소집 훈련을 진행했고, 손민호 사무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예비군 장병들에게 안보 교육을 했다.

손 사무국장은 최근 동북아 정세와 주변국의 군사적 움직임을 설명하며 “예비군과 재향군인의 역할은 국가 안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노 회장 역시 “향군은 평시에 국가 안보의식을 널리 퍼뜨리고, 유사시 지역 방위의 구심점이 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열린 제64차 정기총회와 안보 결의 대회 역시 향군의 단합을 보여준 자리였다. 부산진구청 김영욱 구청장, 구의회 박현철 의장 등이 참석해 재향군인회의 안보 활동을 격려했으며, 공로 회원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행사에서는 향군의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국가 안보와 올바른 가치관을 지키겠다는 결의가 이어졌다. 노 회장은 “지역 지도자와 함께 뜻을 모아야 진정한 안보 공동체가 만들어진다”며 “앞으로도 부산진구 향군은 지역 리더들과 손잡고 국민 통합과 호국 정신 함양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뿐 아니라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백록안과와 ‘지정병원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해 향군 회원과 가족들에게 우선 진료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노 회장은 “회원과 그 가족들이 든든한 건강 지킴이를 얻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복지, 봉사와 관련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진구재향군인회는 매년 전·후반기 두 차례 안보 견학과 전적지 순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거창 양민학살 추모공원을 방문해 참배하며, 회원들이 직접 역사의 현장에서 안보 의식을 다졌다.

또한 3·1절을 맞아 박재혁 의사 동상을 참배하고,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했다. 노 회장은 “안보는 책 속의 개념이 아니라 현장에서 체득하는 정신”이라며 “회원들과 함께 역사적 현장을 찾고, 주민들에게 애국심을 전하는 것이 향군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노 회장은 향군 활동 외에도 (주)목평인력개발 대표이사로서 제대군인 고용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회사는 경비·시설 관리 분야에서 제대군인을 우선 채용하며, 부산지방보훈청으로부터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을 두 차례 받았다.

“제대군인은 책임감과 성실성이 몸에 밴 인재들입니다. 현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줍니다.” 노 회장은 이렇게 설명하며 앞으로도 제대군인 고용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진구재향군인회는 군 출신 회원들의 모임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조직으로 자리 잡았다. 훈련 지원, 전적지 순례, 의료복지 협약, 태극기 달기 캠페인 등 그 활동은 안보와 봉사를 아우른다.

노재현 회장은 마지막으로 “향군의 뿌리는 ‘나라 사랑’이며, 그 열매는 지역사회와 함께 맺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보와 봉사라는 두 축으로 더 든든한 부산진구 향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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