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놀이장 3곳에 10만 2000명 찾아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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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24일 여름철 물놀이장 3곳 폐장
황산 5만 4000명, 디자인 2만 8200명
명동 2만 명 등 총 10만 2000여 명 방문

황산공원 방문객들이 버블풀에서 거품 샤워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양산시 제공 황산공원 방문객들이 버블풀에서 거품 샤워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가 한여름 동안 운영한 3곳의 물놀이장에 10만 명이 넘는 시민과 외지인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는 “지난 24일 자로 낙동강 둔치에 조성된 황산공원과 물금읍 디자인공원, 명동공원 등 3곳에 설치한 물놀이장을 폐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산시는 또 “3곳의 물놀이장에 총 10만 2000명이 넘는 양산 시민과 외지인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3곳의 물놀이장을 찾은 11만 4000명보다 1만 2000명가량이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7월 18일부터 8월 24일까지 38일간(휴무일 제외) 운영한 황산공원 물놀이장은 5만 4000여 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만 명에 비해 1만 6000명이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외지인이 3만 8000명이 찾았지만, 올해에는 2만 2000명 정도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7월 11일부터 8월 24일까지 45일간(휴무일 제외) 운영한 디자인공원 물놀이장 이용객은 2만 8200명으로 지난해 2만 7600명에 비해 600명가량 늘었다.


명동공원 방문객들이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양산시 제공 명동공원 방문객들이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양산시 제공

디자인공원와 같은 기간을 운영한 명동공원도 2만여 명이 찾아, 지난해 1만 7000여 명보다 3000명가량 증가했다.

양산시는 물놀이장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문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시설 점검을 해 안전사고는 물론 위생 사고 없이 물놀이장 운영을 마무리했다.

양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황산공원에 도입한 ‘사전 예약제’로 입장권 보장과 대기 시간 감소로 인해 이용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산시는 또 ‘니도 가수다’ 등 공연 이벤트를 선보여 이용자들에게 즐거움도 선사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외지인이 물놀이장을 찾는 숫자가 대폭 감소했다”며“앞으로도 물놀이장이 양산 시민들의 도심 속 ‘쿨캉스’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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