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유치한다" 합천군 다목적체육관 개관
총 170억 원 투입…7월 준공
경기장·헬스장·GX룸 등 갖춰
전국 단위 실내체육대회 유치
경남 합천군 합천읍 합천리 925번지 일원에 조성된 합천 다목적체육관 모습. 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 다목적체육관이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6일 합천군에 따르면 25일 김윤철 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체육회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 다목적체육관 개관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조홍남 체육지원과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감사패 수여, 기념사·축사, 테이프 커팅식, 기념식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다목적체육관은 합천읍 합천리 925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70억 원이 투입돼 건립됐다. 지난 2023년 11월 착공해 지난 7월 준공됐으며,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4098㎡ 규모다. 내부에는 경기장 2000㎡, 헬스장 352㎡, GX룸 64㎡ 등 체육시설과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구축됐다.
합천군은 체육관이 개관함에 따라 전국 단위 규모의 각종 체육대회 유치는 물론,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다음 달에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초등)가 예정돼 있으며,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국 단위 실내체육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군민의 건강 복지 증진과 여가생활 선도를 위한 복합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기대하고 있다.
내부에는 경기장 2000㎡, 헬스장 352㎡, GX룸 64㎡ 등 체육시설과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구축됐다. 합천군 제공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 다목적체육관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건강한 일상과 소통,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 될 공간이다. 군민들의 스포츠 복지 수준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민 수요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체육 인프라를 육성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다음 달 2일부터 약 2주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본격적으로 체육관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