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라우어 시니어타운, 북콘서트 성료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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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후, 실버타운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주제


국내 최대 규모의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시니어 복합단지인 라우어 시니어타운이 입주민들과 함께 노후의 삶을 돌아보고 실버타운 생활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라우어 시니어타운은 지난 25일 오후 콘서트홀에서 8월 문화·예술 행사로 ‘행복한 노후, 실버타운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주제로 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입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실버 세대의 삶의 질과 주거 선택, 가족 관계, 공동체 생활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번 북콘서트는 △실버타운의 현재와 미래 △행복한 실버타운 생활 사례 △자녀와의 관계와 독립 △노후 이후의 주거 선택 △입주민과의 북토크 질의응답 등 다양한 세부 주제로 구성됐으며, 실질적인 정보 제공과 공감 중심의 소통이 어우러진 점에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사회와 식전 공연은 가수 이경이 맡아 화기애애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유의 따뜻한 진행과 감성적인 노래는 참석자들의 감동을 자아내며 행사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날 강연자로는 실버타운 관련 콘텐츠를 다루며 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공빠TV’를 운영 중인 문성택 CCO, 그리고 노년 심리와 가족 관계 전문가로 활동 중인 이한세 박사가 나섰다.

문성택 CCO는 ‘실버타운의 현실과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실버타운의 유형과 차이점, 실제 생활 사례, 입주를 고려할 때 점검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쉽고 유익하게 풀어냈다. 특히 “노후는 미리 준비할수록 더 여유롭고 풍요롭게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입주민들에게 맞춤형 조언을 전해 큰 공감을 받았다.

이어진 이한세 박사의 강연에서는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 변화, 노후의 심리적 안정, 그리고 주거 전환 과정에서 겪는 정서적 갈등 등에 대해 현실적인 해석과 해법이 제시됐다. 이 박사는 “자녀와의 건강한 분리, 독립적인 삶을 위한 준비는 노년의 자존감을 지키는 중요한 요소”이라며 스스로 선택하고 누릴 수 있는 노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 후반에는 입주민들이 직접 질문하고 소통하는 북토크 형식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생생한 경험과 고민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자신들의 고민을 나누며 유익한 조언을 얻고, 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위로와 공감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우어 시니어타운 관계자는 “이번 북콘서트는 단순한 강연이 아닌, 입주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자리였다”며 “행사 이후에도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았고, 앞으로도 입주민 중심의 문화·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우어 시니어타운은 올해 운영을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시니어 복합단지로, 총 500세대에 800여 명의 입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의료, 복지, 문화 인프라가 집약된 고령친화형 커뮤니티로서, 입주민의 정신적·육체적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가수 윤형주의 콘서트가 열려 큰 감동을 선사했고, 22일에는 국제해양영화제 특별 상영회가 진행되는 등 입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라우어 시니어타운은 앞으로도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노후를 즐기는 삶’이라는 철학 아래, 어르신들의 풍요로운 제2의 인생을 함께 설계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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