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남은 10개월 ‘민생’에 방점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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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임시회서 3개 특위 출범
경제 활성화 등 지역 현안 주력

부산시의회. 부산일보DB 부산시의회. 부산일보DB

제9대 부산시의회가 임기 10개월을 앞두고 지역 경제부터 주요 현안까지 다루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26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는 제331회 임시회 기간 내에 △지역 경제 활성화 △지방 소멸 대응 △미래도시 건설 안전 등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번 특위 출범은 △지방시대 △민생경제 △글로벌 거점 도시 건설 등 1년간 운영됐던 총 3개 특위의 활동 기간이 다음 달 5일 종료됨에 따른 것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특위는 이들 특위가 했던 역할을 이어받아 마무리 짓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방시대 특위는 빈집 활용 방안 마련 등 지역 소멸 문제를 다뤘다. 민생경제 특위는 부산은행과 올해 1월 2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제도에 안착시켰다. 글로벌 거점도시 건설 특위는 가덕신공항 등 대규모 사업 추진 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될 지역 경제 활성화 특위는 기존에 추진했던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지원 집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제도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지방 소멸 대응 특위는 지역 소멸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문제 해결에 나서고, 미래도시 건설 안전 특위는 신공항 건설 등 사업에 부산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두보를 놓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9대 시의회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민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위를 이어가는 데에는 안성민(영도1) 의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안 의장은 “기존 특위가 추진했던 사업을 최종 점검하고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새 특위를 출범한다”며 “임기 끝날 때까지 시민의 삶을 더 살피는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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