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적 울렸다고… 택시 기사 폭행하고 둔기로 위협한 40대 체포
경찰. 연합뉴스
대구 강북경찰서는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둔기로 차량 앞 유리를 파손한 혐의(폭행·특수재물손괴 등)로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3시께 대구 북구 학정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뒤따르던 택시가 경적을 울리자 차에서 내려 택시 기사를 도로 위에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차량에서 둔기를 꺼내 택시 기사를 위협하고, 택시 앞 유리를 내려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범행 직후 현장을 떠났으나, 경찰은 추적 끝에 약 3시간 만에 충북 지역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 기사가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며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