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무시해" 얼굴 걷어차 멍투성이 된 이주노동자…40대 징역 1년 실형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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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 에디터 mingmini@busan.com 이지민 에디터 mingmini@busan.com

함께 근무하던 여성 이주노동자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4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설일영 판사는 28일 A 씨의 상해 혐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설 판사는 "피고인은 이 사건 당시 직장 하급자인 피해자를 상대로 매우 중한 정도의 폭력을 행사했고 피해자는 이 같은 폭행을 당해 신체적 상해와 함께 심적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A 씨는 지난 5월 19일 자신이 간부로 일하던 경기 용인시 한 업체에서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B 씨와 달걀 포장 작업을 하던 중 주먹과 발로 B 씨의 얼굴과 몸 부위 등을 구타해 멍이 들게 하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 씨는 B 씨와 말다툼 중 평소 B 씨가 자신을 무시하고 있다는 생각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현장에 설치된 CCTV 등을 통해 A 씨의 혐의를 파악했다. 경찰은 재범과 보복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A 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뒤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지난 12일 결심 공판에서 "외국인 여성에 대한 범행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A 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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