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대학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70% 넘는 취업률 '부울경 1위' 명성 [2026 대학 수시 특집]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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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구조 변화 맞춘 학과 대거 신설
현장 실무 전문가 집중 양성에 초점
RISE 사업 선정 지역 선도대학 채비
8~12일 수시 모집… 총 인원 403명

가야대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2026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해 학생 403명을 선발한다. 가야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습 중인 모습. 가야대 제공 가야대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2026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해 학생 403명을 선발한다. 가야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습 중인 모습. 가야대 제공

경남 김해 가야대학교가 지난해 졸업생 70% 이상을 취업에 성공시키면서 ‘취업에 강한 대학’의 면모를 가감 없이 뽐냈다. 가야대는 오는 8일부터 수시로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며 또 한 번 맞춤형 교육을 통한 현장 전문가 배출에 나선다.

■취업률 매년 70% 이상 ‘기염’

가야대는 지난해에도 졸업생 10명 중 7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했다. 앞서 2024년도에는 76.2%의 취업률(대학알리미 공시 자료)을 기록, 부울경 지역 4년제 일반대학 중 취업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매년 졸업생 70% 이상이 꾸준히 취업에 성공한 것은 대학이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지원을 한 결과로 풀이된다.

가야대는 우선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적합한 학과들을 대거 개설했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보건 계열 △간호학과 △방사선학과 △물리치료학과 △스포츠재활복지학과와 사범 계열인 △특수교육과(초등특수교육전공)를 운영 중이다. 또한 인문사회계열 △사회복지상담학과 △치유웰니스학과와 광역계열(자유전공학부)도 마련했다.

현장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특성화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가야대는 전공이론 교과목(강의실)과 전공실기 교과목(현장)을 연계해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현장 실무전문가 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현장 적응력을 키우고 전문인으로서 직업관을 확고히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산업현장에서는 짧은 면접을 통해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실습 기간에 참여 태도, 해결 능력 등을 파악한 후 적합한 인재를 조기에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다.

가야대는 또 맞춤형 경력 개발프로그램(KAYA job-go!!) 운영을 통해 입학에서 취업까지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풍성한 장학금 혜택도 ‘매력’

가야대는 재학생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이 대학알리미 2024년 공시 기준 58.54%이다.

이는 국가유형I·II 장학금, 지역인재 장학금, 국가근로 장학금 등과 17.47%의 높은 교내 장학금을 지급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가야대는 앞으로도 신입생, 재학생에게 국가장학금 신청과 국가근로 장학생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내외 장학금으로는 포인트장학금, 가족장학금, 성적우수장학금, 성적향상장학금, 저소득장학금, 푸른등대 삼성기부 외부장학금, 한마음창원병원 외부장학금 등이 있다.

가야대는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내외 장학금 지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학생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혁신 선도대학 ‘우뚝’

가야대는 2025년 교육부와 경상남도가 주관하는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 선정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 산학협력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원전·비파괴 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 △스포츠 전문 물리치료 인재 양성 △스마트헬스케어 간호 전문인력 양성 △농어촌 고령자 대상 낙상예방·AI 기반 건강관리 연구 등 4대 중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특히 전공 교과와 비교과 프로그램, AI 융합 실습 콘텐츠, 산업체 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실무 역량 중심의 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지역 기관과의 협력 기반 연구와 기술이전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가야대는 RISE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지역산업 성장을 함께 이끄는 고등교육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야대는 또 경남도와 김해시, 김해상공회의소 등과 손잡고 인제대의 글로컬대학30 비전인 ‘올 시티 캠퍼스(All-City Campus)’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산업 분야와 지역의 대전환을 목표로 하는 ‘올 시티 트랜스포메이션(All-City Transformation)’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달 8일부터 2026학년도 수시모집

가야대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2026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정원 내 380명과 정원 외 23명을 더한 403명이다.

가야대는 수시모집 비중을 90% 이상 높게 두고 있으며, 수능 최저등급제한을 없애 학생들의 수능 부담을 줄였다. 전형 방법은 전 모집 단위 학생부 교과 100%를 반영한다. 반영 교과목은 국·영·수 교과 중 상위 6과목, 사회(도덕, 역사 포함), 과학, 한국사, 체육 교과 중 상위 2과목 등 총 8과목이다. 다만, 체육은 스포츠재활복지학과만 해당한다. 이 중 진로선택 과목은 최대 2개를 반영할 수 있다.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해 지원 자격이 된다면 가야인재전형, 일반학생전형, 지역인재전형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지역인재전형은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가 대상이다. 간호학과나 물리치료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원 자격에 맞춰 해당 전형에 모두 지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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