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오는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개최(종합)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9월 11일 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 슬로건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1일 취임 100일을 기념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번 기자회견의 슬로건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으로, 이 대통령은 이번 회견에서 성장을 위한 정부의 국정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이규연 홍보수석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오는 11일 열린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번 기자회견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초대된다”며 “회견은 90분간 진행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조금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그러면서 “이번 기자회견의 슬로건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향후 성장을 위한 정부의 국정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라며 “크게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세 주제로 나눠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도 ‘약속 대련’은 없을 전망이다. 이 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100일 기자회견은) 30일 기자회견과 똑같이 약속 대련은 없고, 미리 질문과 답을 조율하는 그런 식으로는 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0일 기자회견에서) 지역 언론 기자들이 많이 표집된 부분이 있어서 이번엔 국가 어젠다와 지역 어젠다가 균형이 맞게 하는 방식으로 고쳐볼까 생각한다”며 “나중에 대변인이 진행을 맡게 되면 특정 주제에 질문이 편중될 경우 다른 주제의 질문을 유도하기 위해 발언권을 배분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의 소통 스타일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 수석은 라디오에 “(이 대통령은) 대안을 끌어내는 대화 방식을 쓰는데, 소크라테스가 생각이 날 정도”라며 이 대통령의 소통 점수로 99점을 메겼다. 이 수석은 1점을 뺀 데 대해서 “100점을 드리면 국민이 불편할 것 같아서 99점을 드린다”며 “대통령은 소통의 달인”이라고 강조했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