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여중, 부산 사립중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 후보학교 지정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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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동여자중학교가 부산 사립중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 바칼로레아(IB) 후보학교로 지정됐다. IB 인증 학교(월드스쿨)로 최종 승인을 받는 데 성공하면 학령인구 감소와 원도심 공동화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 원도심 지역의 교육 환경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동구 부산동여자중은 지난달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재단으로부터 IB 후보학교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학교 측은 교사 전문성 강화, 교육과정 정비, 학부모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2027년까지 월드스쿨로 최종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IB는 전 세계 160여 개국 5000여 개 학교에서 운영되는 국제 공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탐구 중심 학습과 비판적 사고, 세계시민 의식 함양을 중시한다. 서울대가 2028학년도 입학전형에 ‘역량 중심 평가 체제’를 도입할 예정인데, IB의 교육 철학과 상당 부분 맞닿아 있어 국내에서도 IB 도입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부산 사립중 가운데 IB 후보학교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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