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 김병준 회장, 2025의료산업대상 대상 영예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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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환자 유치 등 기여 평가
동아대병원 카티세포센터 표창
고신대병원 서경원 기획조정실장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의료관광협의회(이하 SmS) 김병준 회장이 2025 부산의료산업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5일 열린 2025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2025 글로벌헬스케어위크·부산시민박람회 통합 개막식에서는 부산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하는 ‘2025 부산의료산업대상’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부산 의료·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관·단체에 수여되는 부산의료산업대상 대상의 영예는 SmS를 이끌고 있는 김 회장에게 돌아갔다. 김 회장은 지난해 SmS 회장에 취임한 이후 부산 의료관광 활성화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헌신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부산이 외국인 환자 유치 부문에서 전국 3위, 비수도권 1위를 차지하고 부산진구가 부산 기초자치단체 중 1위를 달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올해 들어서도 부울경관광벤처협의회, 글로벌텍스프리 등 기관·업체와 협약을 맺는 등 지역 의료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회장은 “SmS는 서면을 중심으로 밀집된 우수한 의료기관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선도 육성사업을 통해 부산 의료관광의 대표적인 상징이 됐다”며 “부산 의료관광의 위상을 높이고 아시아의 의료관광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관광산업 육성 유공 표창 기관에는 동아대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김성현 센터장)가 선정됐다. 2022년 부산·경남 첫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된 센터는 유전자 변형을 거쳐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맞춤형 치료 방식 ‘CAR T-세포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경남에서 처음으로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 환자에게 최첨단 세포치료제를 투약해 치료에 성공했다. 1997년 부산·경남 첫 조혈모세포 이식 성공을 출발점으로2003년 부산·경남 첫 조혈모세포이식 100례를 달성한 저력을 토대로 지역 첨단재생의료를 꾸준히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료관광산업 육성 유공 표창 개인상은 고신대병원 서경원 기획조정실장이 받았다. 17년간 외국인환자의 외과 진료를 담당한 서 실장은 병원 내 외국인 진료 표준화 확립에 앞장섰다. 해외의료기술세미나, 해외 유수 대학병원과 연구협력 MOU, 해외환자 비대면 관리 등을 통해 부산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외국인환자 유치·해외의료 사업 확장을 통한 부산 의료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국제의료교류 및 외국인환자 유치 유공 표창 기관에는 부산성모병원이 선정됐으며, 개인상은 쉬즈성형외과의원 김경호 원장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서구(공한수 구청장)와 부산진구(김영욱 구청장)가 받았다. 서구는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부울경 첫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됐으며, 의료R&D를 토대로 한 의료산업 생태계 확장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mS를 중심으로 의료관광 산업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부산진구는 지난해 대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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