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설거지·화장실 청소' 전문 아르바이트 도입 결정 [이슈네컷]
스타벅스, '설거지·화장실 청소' 전문 아르바이트 도입 결정
스타벅스 코리아가 인력난을 겪는 일부 매장에 설거지와 화장실 청소를 전담하는 아르바이트 인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0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전날 내부 공지를 통해 '워싱 스태프 도입'을 안내했습니다. 시급제 직원인 '워싱 스태프'는 컵 등 식기를 수거하고 세척하는 일과 화장실 청소 업무를 맡습니다. 스타벅스는 공지를 통해 "인력난이 지속되는 지역 매장 운영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고, 매출이 집중되는 시기에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위해 워싱 스태프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타벅스 일부 직원은 지난 2021년 잇따른 행사로 업무량이 많다며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스타벅스는 신규 직원 채용과 함께 행사 건수를 조정하고, 직원들의 복장 선택 폭을 넓혀주는 등의 조치를 해왔습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직무를 신설했다"며 "파트너들이 음료 품질과 고객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산 문제로 다투던 매형 흉기로 살해한 40대 처남, 징역 20년
매형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처남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10일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6)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보호 관찰 5년을 명령했습니다. A 씨는 지난 3월 28일 오후 5시 50분께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매형 B(53) 씨의 집 앞에서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친누나와 유산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으며, 사건 당일 B 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직후 A 씨는 "사람을 죽였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범행 직후 자수하고 수사기관에서 자백한 것은 유리한 사정"이라면서도 "계획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해 죄질이 나쁘고 범행 수법이 잔혹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내연녀와 다투던 아내 흉기로 찌른 50대 남편, 징역 6년
자신의 내연녀를 찾아가 다툼을 벌였다는 이유로 아내를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10일 청주지법 형사11부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7) 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4월 6일 오전 9시 50분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50대 아내 B 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자신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내연녀 집을 찾아가 다투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이동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아내에게 상처를 입힌 뒤에도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으나, 범행을 목격한 행인들의 제지로 미수에 그쳤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상당 기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고, 합의나 용서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동종 전과는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습니다.
인천 모 어린이집서 아동학대 의심 신고… 경찰 수사
인천의 한 민간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동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0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를 당했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왔습니다. A(6) 군 부모는 "지난달 14일 인천시 부평구 모 어린이집 보조교사 50대 B 씨가 아들을 밀치고 잡아당겼다"고 주장했습니다. B 씨는 사건 발생 이후 해당 어린이집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내부 CCTV를 확보해 B 씨의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의 부상 정도는 조사 중"이라며 "A 군이 10세 미만인 점을 고려해 사건을 인천경찰청으로 이송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