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 전폭 지지”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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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요 관광단체 힘 실어
“관광 경쟁력 끌어올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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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관광업계가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에 힘을 실었다.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설립이 시의회 기재위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자, 업계는 “외래 관광객 300만 시대를 앞두고 부산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전환점을 맞았다”며 전폭 지지의 뜻을 밝혔다.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추진된 퐁피두 분관 설립은 예산 부담과 운영 적자 우려로 한 차례 제동이 걸렸으나, 지난 9일 총사업비 1076억 원 규모의 건립안이 시의회 기재위 문턱을 넘으며 추진이 본격화됐다. 분관은 남구 이기대공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관광협회, 부산컨벤션산업협회, 부울경관광벤처협의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 해운대호텔협의회 등 주요 관광단체들은 “세계적 문화예술 콘텐츠 유치는 부산 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기회”라며 “오사카·싱가포르·두바이·아부다비 등이 복합리조트와 대형 전시관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부산도 장기 전략 아래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최근 개관한 부산 콘서트홀 사례를 들며 “문화예술 기반 시설은 단순한 전시·공연 공간을 넘어 체험과 관광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퐁피두 부산 분관 역시 공연·전시·체험을 연계한 복합 문화관광 콘텐츠로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업계는 이번 유치가 지역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며, 부산이 글로벌 관광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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