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게임 행사, 21일 부산서 열린다
‘부산 웹3 게임 커넥트’ 개최
국내외 전문가 미래 전략 강연
게임 체험, 글로벌 VC와 상담
웹(Web)3 게임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만나 볼 수 있는 ‘부산 웹3 게임 커넥트 2025’가 21일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부산에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 행사인 ‘부산 웹(Web)3 게임 커넥트 2025’가 개최된다. 웹3 기반 게임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플레이어가 게임 내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실제로 가지며, 이를 암호화폐와 대체 불가능 토큰(NFT)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 부전동 삼정타워 내 위치한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21일 ‘부산 웹3 게임 커넥트 2025’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웹3 게임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 성격의 행사로 기획됐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며, 이번 지원사업도 그 일환으로 추진된다.
행사에는 글로벌 컨퍼런스, 비즈니스 매칭, 웹3 게임 전시·홍보 부스, 네트워킹 리셉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공식 파트너인 PG Labs, Metis, Solana, GSR을 비롯한 세계적 기업들도 참여한다.
글로벌 컨퍼런스에서는 안 트란(솔라나 슈퍼팀 APAC 리드), 톰 응오(메티스 CEO), 안드레아 포르투노(매직블록 랩스 CEO & Co-Founder)를 비롯한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웹3 게임 산업의 미래 비전과 웹2 게임사의 전환 전략을 제시,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흐름을 소개할 전망이다. 특히 AI를 기반으로 한 한영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 연사와 참가자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프라이빗 공간에서 진행되는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은 국내 유망 게임사와 글로벌 VC(벤처캐피탈), 퍼블리셔 간의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퍼블리싱 계약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참가 기업은 단순 상담을 넘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맞춤형 네트워킹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행사장 로비에 마련될 전시·홍보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웹3 기술이 적용된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개발사와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게임 시장에서 부산이 새로운 기회의 전진기지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과 전문가, 투자자, 예비개발자가 자유롭게 교류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실질적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