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불꽃축제’에 안전 예산만 31.3억…역대 최대 인원 동원도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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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데이터 기반으로 혼잡도 관리
1200여명 한화 봉사단 ‘클린 캠페인’

2024년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선보인 한화의 불꽃. 한화 제공 2024년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선보인 한화의 불꽃. 한화 제공

한화는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이하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막바지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에는 모든 불꽃이 쌍둥이(데칼코마니) 형태로 펼쳐져 더 많은 관람객이 더욱 넓은 지역에서 관람할 수 있다.

원효대교를 중심으로 마포대교(서쪽) 방향과 한강철교(동쪽) 방향의 양 구간에서 연출되는 불꽃은 기존 관람객들이 집중됐던 여의도와 이촌동, 노량진동뿐만 아니라 마포구 일대와 선유도공원에 이르기까지 관람객을 분산시키고 혼잡도를 낮춰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서울세계불꽃축제 특성을 고려해 안전관리 인력도 사상 최대 규모로 확충한다. 1200여 명의 한화 임직원 봉사단을 포함한 총 3700여 명의 대규모 안전관리·질서유지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는 작년보다 8.7% 늘어난 수치다. 안전 관련 인건비, 안전 물품 제작 등 순수 안전관리를 위해서만 약 31억 3000만 원의 비용이 투입된다.

통신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혼잡도를 시각화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오렌지세이프티’도 운영된다. 종합상황실 스크린·안전관리자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안전요원 배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인파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인파 밀집 구역에 24대의 안전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한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한화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1200여 명의 한화 봉사단이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의 쓰레기를 줍고 행사장을 정리하는 ‘클린 캠페인’을 펼친다. 불꽃쇼가 끝난 후 10분 동안 시민 스스로 주변 쓰레기를 정리하는 ‘10분 천천히’ 캠페인도 이어간다.

또한 한화는 작년 충북대학교 연구팀에 의뢰해 서울세계불꽃축제 대기질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했고 불꽃 선택 시 연기·잔해가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등 환경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강조하는 ‘함께, 멀리’의 사회 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000년부터 불꽃축제를 진행되고 있다. 약 100억 원의 투자 비용과 수천 명의 한화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이 행사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등 문화·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서울의 도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화는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해 온 국가유공자·보훈 가족 300여 명을 특별 초청한다.

통신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혼잡도를 시각화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오렌지세이프티’. 한화 제공 통신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혼잡도를 시각화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오렌지세이프티’. 한화 제공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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