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위한 성교육’ 성료
우리 아이를 지키는 보호자 교육
미디어 속 성범죄 예방법 배워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한정원)은 17일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서울지역)와 함께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성교육’을 주제로 온라인 보호자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예방’을 위해 기획됐으며, 올해 총 4회 중 세 번째 순서로 전국 약 8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여했다.
이번 강연은 성교육 전문기관 와이미(WHYME)의 이시훈 대표가 맡았다. 강연에서는 부모가 디지털 기기가 익숙한 자녀의 특성을 이해하고, 실제 사례를 통해 성범죄 예방 방법을 교육했다. 주요 강의 내용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성교육’, ‘미디어 속 성범죄 예방법’, ‘디지털 태생 자녀와 부모가 알아야 할 요즘 성교육’ 등으로 미디어 환경을 활용한 성교육을 생동감 있게 다루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미디어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하여 미디어라는 문화를 인정하고 안전한 성에 대한 접근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성범죄 예방방법에 대해 알고, 우리 자녀의 기질과 성향에 따른 성교육을 하는 것이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상담역량개발본부 소수연 본부장은 “이번 교육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부모-자녀가 미디어 환경 속에 건강한 성교육에 대해 이해하고, 효과적인 성교육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부모-자녀의 관계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호자 교육을 실시해 자녀들과 더 긍정적인 관계가 형성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마지막 네 번째 보호자 교육은 오는 11월 19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보호자 역량 강화를 위해 보호자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상담·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