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청년’ 의인 이수현 정신 기리는 2025 한일교류 캠프 개최
(사)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국립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공동 주최
한일 대학생·고교생 80여 명 참가해 20일 부경대 동원장보고관서 행사
(사)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이사장 이상준)는 국립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20일 부경대 동원장보고관에서 한일 대학생 및 고교생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의인 이수현의 삶을 돌아보고 일본 문화를 체험하는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 모임(이하 아이모) ‘2025 의인 이수현 기념 한일교류 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에는 아이모 회원의 주제발표를 통해 의인 이수현의 삶과 한일교류 활성화 방안을 소개하고, 의인 이수현을 모티브로 한 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를 상영하며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일본 전통 의복인 유카타와 전통 놀이(켄다마·다루마오토시), 무용(요사코이) 등 다채로운 일본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한일교류 캠프는 국경을 초월한 인간애를 실천한 의인 이수현의 정신을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계승하고,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힘으로써 발전적인 한일관계의 초석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인 이수현 기념사업을 꾸준히 이어가며 그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세대가 한일 양국을 이어주는 든든한 가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