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AI 전략' 발표…“무역투자 AI 대전환 앞장서겠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3대 전략 15개 세부 추진과제 제시
‘AI 수출비서·무역센터·FDI 챗봇’ 등
무역·투자 지원체계 전면 개편
하반기 36개 사업에 AI 도입·활용

코트라(KOTRA)는 22일 ‘KOTRA AI 전략’을 발표하고, 수출·투자·인재유치 사업을 인공지능(AI ) 기반으로 전면 개편하는 15개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오른쪽 테이블 오른쪽 두 번째)이 ‘제3차 KOTRA AI 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코트라(KOTRA)는 22일 ‘KOTRA AI 전략’을 발표하고, 수출·투자·인재유치 사업을 인공지능(AI ) 기반으로 전면 개편하는 15개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오른쪽 테이블 오른쪽 두 번째)이 ‘제3차 KOTRA AI 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인공지능(AI)이 무역·투자 방식을 바꾸고 있다.

코트라(KOTRA는 22일 ‘KOTRA AI 전략’을 발표하고, 수출·투자·인재유치 사업을 AI 기반으로 전면 개편하는 15개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해외전시회 정보 제공, 공급망 조기경보, 상담일지 자동화 등 36개 무역·투자 사업에 AI를 본격 적용한다.

정부는 AI 대전환을 초혁신 선도경제로 도약할 마지막 기회로 보고, 국정과제와 경제성장전략, 2026년 예산안을 통해 AI 투자를 확대 중이다. 지난 8일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도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 추진방향’을 발표하며 공공기관의 AI 활용을 통한 민간 확산을 강조했다.

코트라는 지난 7월 '코트라 AI 위원회'를 출범한 데 이어 이날 AI 3대 추진 전략과 15개 세부 과제를 공개했다.

우선 'AI 활용 무역·투자 지원체계 개선' 전략에서는 'AI 수출비서'를 통해 바이어(구매자) 발굴과 매칭까지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인다. 전국 20개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는 'AI 무역센터'로 전환해 지역 기업이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을 AI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외국인 투자자에게 국내 법령과 지역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AI 챗봇도 운용한다. '국가 AI 생태계 글로벌화 지원' 전략을 통해서는 내년에 세계 AI 기업 300개 사가 참여하는 '산업 AI 전문 전시회'를 첫 개최하고 자율제조, 의료, 인프라 등 협력을 촉진한다.

AI 윤리 가이드라인 제정과 정보보안, 개인 정보 보호 강화 등을 골자로 기관 내부의 'AI 활용 확대' 전략도 펼친다. 코트라는 우선 연말까지 해외무역관 정산, 해외전시회 정보 제공,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 등 36개 사업에 AI를 도입·활용할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코트라는 AI 전략에 따라 무역·투자 지원방식을 AI를 활용해 전면 개편하고, 수출, 인재·투자유치, 정보조사 등 코트라 사업을 총동원해 AI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AI 3대 강국과 수출 1조 달러 달성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무역투자의 AI 대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