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김성은 교수, 부산 첫 POEM 라이브시술 성공
고신대복음병원 김성은(건강증진센터장) 소화기내과 교수가 ‘경구 내시경 근절개술’ 라이브 시술하는 모습. 고신대병원 제공
고신대복음병원 김성은(건강증진센터장) 소화기내과 교수가 부산서 처음으로 ‘경구 내시경 근절개술(POEM)’ 라이브 시술에 성공했다.
23일 병원에 따르면 이번 라이브 시술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주관한 국제학회 ‘KSGE Days 2025’에서 진행됐다. 현장에 참석한 국내외 소화기내과 전문의들과 온라인으로 참여한 전국 의료진들이 시술 장면을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김 교수는 시술 단계별 과정과 핵심 포인트를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POEM은 식도이완증 치료의 최신 내시경 치료법으로, 절개 범위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고 환자의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김 교수는 “이번 라이브 시술은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동시에 국내외 의료진들과 최신 치료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 소화기내과에서는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 운동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무인 교수를 필두로 김 교수를 비롯한 정경원 교수가 POEM 시술을 활발히 시행 중이다. 이들은 올해 초 POEM 50례를 돌파하기도 했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