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로컬푸드, 우체국쇼핑 통해 전국 소비자와 만난다
부산지방우정청 ‘부산을 맛보다’ 발간
40여 종 상품, 우체국쇼핑에도 입점
소상공인 지원·지역경제 활성화 목표
부산지방우정청이 발간한 책자 ‘부산을 맛보다’. 부산지방우정청 제공
남포동 18번 완당집의 완당 밀키트, 풍성돼지국밥의 돼지국밥 밀키트, 부산고등어빵 등 부산 대표 먹거리가 우체국쇼핑을 통해 전국 소비자와 만난다. 부산지방우정청은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부산을 맛보다> 책자를 발행하고, 참여 업체 상품을 우체국쇼핑에 입점시켜 홍보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부산지방우정청이 자체적으로 기획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전통 맛집의 메뉴를 밀키트로 상품화하거나, 이미 온라인 유통을 하고 있는 업체를 추가로 우체국쇼핑에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총 19개 업체, 40여 개 상품이 참여했다.
책자는 상품 이미지와 설명, QR코드를 수록해 소비자가 즉시 온라인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표지와 내지 디자인에는 부산시 공식 캐릭터 ‘부기’를 활용했다. 부산지방우정청 관계자는 “부산시와 협의해 지역 소상공인 판로 지원 목적으로 부기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부산시와의 협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참여 업체에는 기장끝집(전복죽·미역국), 제일제면(밀면) 같은 맛집뿐 아니라 카페385(부산커피믹스·고구마카라멜), 부산 꼬까자(화과자) 등 디저트, 부산역전도가(탁주·약주), 기장발효(다시마막걸리) 등 주류도 포함됐다.
부산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이 새로운 매출 기회를 얻고, 소비자는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부산의 맛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며 “우체국쇼핑이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지역 경제와 상생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을 맛보다> 책자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우체국 창구에서 만날 수 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