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증’ 좋은 일자리 채용박람회 개최
오늘 벡스코서 ‘청끌기업 잡매칭’
급여·워라밸·성장성·복지 만족
우수 중소·중견기업 50곳 참여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청년희망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상담받고 있다. 부산일보DB
부산시가 보증하는 좋은 일자리가 한자리에 모인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1시 30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청끌기업 잡(JOB) 매칭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청끌기업 50개 사가 참여해 약 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청끌기업이란 ‘청년이 끌리는 기업’의 줄임말로 급여, 워라밸, 성장 가능성, 복지 등 다양한 가치를 만족시키는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말한다. 청끌기업은 4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급여가 끌리는 기업’은 신입사원 월 급여 300만 원 이상, 임직원 평균 연봉 4500만 원 이상의 기준을 넘어야 한다. ‘복지가 끌리는 기업’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의 혜택이 있어야 한다. ‘워라밸이 끌리는 기업’은 유연근무제, 시차출퇴근제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하며, ‘미래가 끌리는 기업’은 특허 기술 보유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부산시 보증 일자리’인 셈이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삼영엠티(주) 등 급여가 끌리는 11개 기업, (주)태광 등 복지가 끌리는 13개 기업, (주)어기야팩토리 등 워라밸이 끌리는 12개 기업, (주)동하엔지니어링 등 미래가 끌리는 14개 기업이 참여한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24일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고용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 기업 5개를 청년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서류 현장 면접 등을 거쳐 (주)비엔케이시스템, (주)케이티이, 대우제약(주), 한라IMS(주), 제일일렉트릭(주)이 최종 선정됐다. 청년고용우수기업에는 인증서와 현판 수여, 좋은 일터 강화 지원금 4000만 원, 신규 취득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