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술 취해 초등생 껴안고 데려가려한 60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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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30 14:07:32 수정 : 2025-09-30 16:00:56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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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치고 달아나 아버지 통해 신고
범행 동기 횡설수설·영장 신청 검토

경남 창원중부경찰서 청사 전경.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 창원중부경찰서 청사 전경. 경남경찰청 제공

홀로 귀가 중이던 남자 초등학생을 끌고 가려던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 미수 혐의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9일 오후 6시 50분께 창원시 성산구 한 거리에서 혼자 집으로 향하던 10대 초등학생 B 군을 뒤에 껴안고, 양팔을 잡아끈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 군이 A 씨를 뿌리치고 달아나면서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이후 B 군이 집에 도착해 자신의 아버지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며 112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장 A 씨 행적을 추적해 현장 인근에서 그를 붙잡았다.

술에 취한 A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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