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회복 ‘뱀장어’와 별미 ‘홍어’를 찾아 구시포항·어청도항으로 떠나요!”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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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어항공단, 10월 수산물 맛볼수 있는 서해권역 국가어항 홍보

구시포항 전경 사진(제2회 국가어항사진공모전 수상작). 어촌어항공단 제공 구시포항 전경 사진(제2회 국가어항사진공모전 수상작). 어촌어항공단 제공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미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해양수산부가 10월의 수산물로 선정한 원기회복에 으뜸인 ‘뱀장어’와 톡 쏘는 매력의 ‘홍어’를 맛볼 수 있는 국가어항 2곳을 추천한다고 30일 밝혔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편안하고 풍성한 여행을 원한다면 전북 고창군 구시포항에서 즐길 수 있다. 이곳은 단순한 어업기지에서 벗어나 수산, 관광, 레저 기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복합 다기능 어항으로 조성되어 잘 정비된 시설과 풍부한 즐길 거리를 자랑한다.

이러한 매력의 중심에는 와인잔을 형상화한 어항의 전경과 등대와 함께 드넓은 갯벌을 붉게 물들이는 환상적인 일몰이 있다. 광활한 백사장과 울창한 해송림이 어우러진 구시포 해수욕장은 그 자체로 완벽한 휴식처가 되어준다.

또한, 구시포 해수욕장에서는 갯벌이 드러나는 시간에 맞추면 아이들과 함께 조개를 캐는 등 살아있는 자연을 직접 만나는 갯벌 체험도 가능해 여행에 생동감을 더한다. 아울러, 10월의 수산물인 ‘풍천장어’로 여행의 즐거움을 채울수 있다. 숯불 위에서 노릇하게 구워진 장어 한 점은 서해의 낙조만큼이나 강렬한 맛의 기억을 선사한다.


어청도항 전경 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촬영본). 어촌어항공단 제공 어청도항 전경 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촬영본). 어촌어항공단 제공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한 쉼을 원한다면, 배를 타고 떠나는 섬 여행지 어청도항이 제격이다. 군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약 2시간 정도 푸른 바다를 가르면 신비로운 섬, 어청도를 만날 수 있다.

어청도항은 기상 악화 시 긴급대피 어선의 안전 수용을 통해 어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든든한 쉼터와 수산물 생산기지의 역학을 담당하고 있으며, 섬의 상징인 100년 역사의 ‘어청도 등대’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섬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10월의 별미인 ‘홍어 삼합’을 맛보는 것은 어청도 여행의 백미다. 톡 쏘는 특유의 향과 쫀득한 식감은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깊은 인상을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어청도는 낚시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서해 먼바다에 위치해 어족 자원이 풍부하여, 갯바위와 선상에서 농어, 우럭 등 짜릿한 손맛을 경험하려는 낚시객들의 발길이 사계절 내내 끊이지 않는다.

전한승 공단 어항본부장은 “다가오는 추석명절 가족들과 함께 공단이 추천하는 국가어항인 구시포항과 어청도항에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겨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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