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부산 선수단 결단식

부산시장애인체육회(회장 박형준·사무처장 김선길)는 지난달 30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 부산대표 선수단 결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결단식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6일간 부산 전역 38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할 부산대표 선수단의 결의를 다지고, 선수와 가족들에게 부산 시민의 응원과 격려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종환 부산시의회 부의장과 김선길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선수단과 가족, 장애인 체육계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자부심인 선수단이 힘차고 굳세게, 당당히 체전에 임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가 부산을 ‘스포츠 천국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결단식은 △체전 참가 준비 상황 보고 △선수단 훈련 영상 상영 △단기 수여 △선수 대표 선서 △격려사 △결의 다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선수 대표 선서는 카누 종목 김대중 선수((주)코렌스이엠)와 수영 종목 이제이 선수(부산장애인체육회 실업팀)가 맡아, 필승 의지를 담아 선서문을 낭독했다.

부대행사로는 대강당 입구에 △포토존 △슐런·한궁 등 체험관 △홍보 영상 상영과 전시물이 마련돼, 선수단과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더했다.

부산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에 선수 486명, 임원과 관계자 135명 등 모두 621명의 선수단을 구성해 30개 종목에 참가하며 종합 3위를 목표로 한다.

대회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중심으로 시내 38개 경기장에서 치러지며, 총 31개 정식 종목, 9729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체육 축제가 될 전망이다.

김선길 사무처장은 “25년 만에 부산에서 동시에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도시 전체가 하나 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부산은 명실상부한 ‘스포츠 천국 도시’로 도약하고 있으며, 선수들의 도전과 시민의 응원이 하나 되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빛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2024년 2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전국(장애인)체전기획단을 신설, 시민단체, 정치·경제·언론계 인사 등 1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 전국체전 개회식(10월 17일) 입장권은 9월 30일부터 선착순으로 배부를 시작했으며, 부산 시민 누구나 부산 내 16개 구·군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1인 2장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