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대 임상병리학과,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국제컨퍼런스 참관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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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톨릭대(총장 홍경완 신부) 임상병리학과(학과장 최고은 교수) 학술-연구 동아리인 IVD & QC 랩(지도교수 김성현)의 소속 재학생들이 지난달 20~21일까지 양일간 울산광역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개최된 제 64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 및 국제컨퍼런스에 참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정확한 진단과 미래보건의료체계의 중심은 임상병리사’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한국로슈진단·지멘스 헬시니어스·한국벡크만쿨터 등 50여 개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및 진단검사 수탁기관은 물론, 일본·대만·태국 등 해외 임상병리사 100여 명을 포함한 3000여 명의 임상병리사가 참석했으며, 국내외 포스터 총 105편이 제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 임상병리학과에 재학 중인 IVD & QC 랩 소속 2학년 재학생 김휘재, 이민영, 김민지, 윤성미 학생과 김성현 교수가 함께 참여했으며, 최신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진단시스템을 소개하는 기업체 홍보 부스, 최신 임상병리학 분야의 트렌드 및 진단검사실 이슈에 관한 발표, 포스터 발표를 참관했다.

본 학술대회를 참관한 재학생들은 임상병리사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 습득과 다양한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으며, 이를 통해 임상병리사라는 직업에 대한 확신과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본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임상병리학과 김성현 교수는 우리 대학은 지역 소규모 대학이지만, 의료·보건 분야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지역의 대표 특성화 대학으로 지금까지 의료·보건 현장에서 근무하는 많은 실무자를 배출했다. 앞으로는 학부-대학원 간 연계 강화와 지·산·학·연간 협업 체계를 활성화 시켜 지역사회 의료·보건 문제 해결과 동시에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보다 전문화되고 고도화된 인재를 배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임상병리학과와 과학수사학과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의 고급 인재 양성과 배출을 지속할 수 있도록 BB21plus 사업의 재정 지원을 하고 있는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그리고 대학 본부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번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퀴아젠코리아 임직원 분들께도 감사함을 전했다.

올해에는 대학에서 추진 중인 부산형 RISE사업과 연계하여 RISE-유전체실증분석실을 학내에 개소했으며, 국제 규격에 맞는 ISO 인증 및 KOLAS 인증을 준비해 인체 질병 분야의 바이오마커 발굴 및 진단검사법 연구 개발과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인 유전자 분석기관으로의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NGS), 디지털PCR, 핵산 자동추출기 등 분자유전진단 분야 최첨단 연구 및 진단검사 장비를 집적화 하여 지-산-학 협력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부산가톨릭대 BB21Plus 사업단은 첨단분야인재형 ‘차세대 현장기반 분자진단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에 선정, 2023년 9월 부터 2028년 8월까지 5년간 약 4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대학원 임상병리학과 및 과학수사학과 전일제 대학원생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투입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총 5명의 임상병리학과 및 과학수사학과 소속 전임교원(김성현, 최고은, 김정호, 임재원, 진현우 교수)과 21명의 임상병리학과와 과학수사학과 석·박사과정 전일제 대학원생이 사업에 참여했다. 총 16편의 SCI(E) 및 KCI 등재 논문 게재, 총 29건의 국제 및 국내 학술대회 발표, 2건의 국내 특허 등록, 1건의 국내 특허 출원, 총 18건의 정부, 지자체 및 산업체 지원 연구개발사업비 수주(총 8억 8천만원), 총 10건의 학술대회 수상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창출했으며, 이 성과는 1차년도 대비 대략 2배 이상 향상된 성과이다.

부산가톨릭대학교 임상병리학과는 학부교육뿐만 아니라 학부-대학원 간 연계 강화를 통해 대학원생의 비율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의생명과학분야의 SCI(E)급 국제전문학술지 논문 게재,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 기술이전, 국가·지자체 및 산업체 지원 연구비 수주 실적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또한 학부 교육과정에서는 의생명안전관리, 디지털의과학, 과학수사융합전공 등 다양한 융합전공 참여를 통해 임상병리학 전공과 더불어 관련 분야의 보다 전문화된 학위를 복수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술-연구 및 창업 동아리 운영을 다양화 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진출분야로의 전문 역량을 갖춘 임상병리사를 양성하여 배출하는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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