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울산으로 전국 야구 유망주 모인다
울산-KBO 가을 리그 14일 개막
호주·일본 등 국내외 11팀 참가
문수구장 등 4곳서 19일간 열전
우승 2000만 원 등 푸짐한 상금
유망주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기대
지난해 10월 울산 문구야구장에서 열린 ‘울산-한국야구위원회 가을대전’ 결승전 경기. 울산시 제공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하고 울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5 울산-한국야구위원회 가을대전(KBO Fall 리그)’이 오는 14일 막을 올린다. 지난해 첫걸음을 뗀 가을대전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핵심 무대로 자리매김하며 다음 달 1일까지 19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는 참가팀과 경기 수가 대폭 확대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LG, KIA, 롯데, NC, 삼성 등 프로구단을 비롯해 고양 히어로즈, 독립리그 올스타, 대학 선발팀까지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 일본 독립리그 선발팀, 중국 장쑤 휴즈홀쓰가 합류해 국내외 총 11개 팀 350여 명의 선수가 울산 문수, 창원 마산, 김해 상동, 기장 KBO 야구센터 등 4개 구장에서 기량을 겨룬다.
리그는 A조(LG·KIA·고양·호주·독립선발)와 B조(롯데·NC·삼성·대학선발·일본·중국)로 나눠 팀당 13경기씩 예선을 치른다. 조별 상위 두 팀이 결선에 진출하며, 최종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는 각각 2000만 원과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이번 리그는 별도의 엔트리 없이 운영돼 다양한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하며, 2026년 KBO 신인 드래프트 지명 선수도 참가할 수 있다.
개막전은 14일 오전 10시 문수야구장에서 호주와 LG의 맞대결로 열린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준결승(10월 31일)과 결승전(11월 1일)을 포함한 문수야구장의 주요 경기는 tvN SPORTS, TVING, KBO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돼 전국의 야구팬들을 찾아간다.
경기 외에도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개막 전날인 13일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허구연 KBO 총재 등이 참석하는 환영 리셉션이 열려 대회의 성공을 기원한다. 또한 대회 기간 중 울산지역 리틀야구단을 위한 유소년 클리닉이 마련되고, 해외 팀들은 장생포 문화창고, 자수정 동굴나라 등 울산의 명소를 방문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축제로 꾸며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참가 규모와 중계 범위가 모두 확대돼 울산이 한국 야구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