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추석연휴가 이어지면서 10월 1일~10일 수출이 15% 감소했다. 특히 미국의 관세부과 영향으로 대미 수출은 43% 감소했다. 클립아트코리아

10월 초 추석연휴가 이어지면서 10월 1일~10일 수출이 15% 감소했다.

특히 미국의 관세부과 영향으로 대미 수출은 43% 감소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30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했다.

그러나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33.2% 증가했다.

올해 추석은 10월에 있었는데 지난해 추석은 9월이었다. 이에 따라 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3.5일로 작년(5.5일)보다 2일 적었다.

특히 이달 1∼10일 대미 수출은 43.4%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조업일수를 감안해 하루평균으로 따져도 대미 수출은 11.1% 줄었다.

유럽연합(EU) 수출도 44.0% 줄었고, 중국(-19.1%), 베트남(-19.0%)도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7.0%), 석유제품(6.2%) 수출은 조업일수가 부족한데도 증가했다.

그러나 선박(-12.9%), 철강제품(-31.2%), 승용차(-51.8%), 무선통신기기(-28.9%), 자동차 부품(-49.1%) 등은 감소했다.

한편 이달 1∼10일 수입은 135억 달러로 22.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원유(22.2%), 석탄(17.8%) 등의 수입은 증가했고 반도체(-20.0%), 석유제품(-6.4%), 가스(-29.1%), 기계류(-32.9%) 등에서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