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서관, 16~31일 '도서관운동 선구자 엄대섭' 특별전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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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문고' 창설부터 '아시아 노벨상'까지
울산 출신 엄대섭 선생 발자취 재조명

울산도서관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도서관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도서관이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한국 도서관운동 선구자 간송 엄대섭 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문화적 자부심을 고취하고 엄대섭 선생의 헌신적인 도서관 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

전시에서는 엄대섭 선생의 활동 기록 사진 15점과 관련 도서 3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울산 울주군 웅촌 출신인 간송 엄대섭(1921~2009) 선생은 1951년 개인 장서 3000여 권을 기반으로 고향에 ‘울산사립 무료도서관’을 설립하며 도서관 운동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961년에는 ‘마을문고보급회’를 창설해 전국적인 마을문고 운동을 이끌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0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 공공봉사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울산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울산이 낳은 도서관운동가 엄대섭 선생의 헌신과 업적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도서관과 책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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