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간호사회, 전국체전 의료지원 총력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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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800여 명 현장 배치
선수단·관람객 건강과 안전 책임


부산광역시간호사회(회장 박남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의료 자원을 체계적으로 운용하고, 대회 기간 중 간호사 800여 명을 지원하며 선수단과 관람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은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시 16개 구·군 82개 경기장에서 50개 종목으로 열리며, 이어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2000년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다시 열리는 전국체전이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이후 열리는 첫 전국 단위 대규모 행사로 지역사회의 기대가 크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안전하고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응급의료지원반을 구성하고, 주경기장을 비롯한 각 경기장에 의료 서비스 체계와 응급처치 시스템을 구축했다.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을 위한 환자이송체계와 비상연락망도 마련했으며, 경기장 내에서는 가벼운 부상이나 질환에 대한 응급처치, 의약품 제공,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등을 하고 있다.

부산시간호사회는 이러한 의료지원체계의 핵심 축으로서, 개·폐막식장과 16개 구·군별 경기장에 간호사 회원 800여 명을 배치해 현장 의료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응급의료지원반으로 활동하며, 선수단의 부상 및 급성 질환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이송 지원 등 의료 현장의 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본 경기에 앞서 진행된 사전 경기 기간(전국체전 지난 9월 23일~10월 16일, 전국장애인체전 25일~30일)에도 간호사를 상시 배치해 경기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의료 지원 공백을 최소화했다. 또한 각 경기장에서는 선수단의 체력 소모와 컨디션 관리, 탈진과 열사병 등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문제에도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박남희 부산시간호사회 회장은 “간호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전문 인력으로서,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현장의 최일선에서 선수단과 시민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며 “부산시간호사회는 간호 전문직의 역량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시민의 건강 증진과 공공안전 향상에 기여하는 전문직 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간호사회는 대회 성공 분위기 조성과 응원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관 외벽에는 ‘부산광역시간호사회가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을 지킵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을 게첨했으며, 도시철도 1~2호선 주요 23개역 승강장 LED 모니터를 통해 응원 메시지를 송출하며 시민과 함께 전국체전의 열기를 나누고 있다.

부산시간호사회 관계자는 “이번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은 부산이 가진 의료 인프라와 간호 인력의 전문성을 전국에 보여줄 좋은 기회”이라며 “간호사들의 헌신적인 현장 활동이 안전한 체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간호사회는 그동안 지역 내 각종 국제행사와 재난 상황에서 의료지원과 응급간호 인력을 지원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체계적이고 신속한 의료 대응 체계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의료지원 활동은 부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하고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간호사의 사회적 역할과 전문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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